1. 나는 항상 어두운 곳에 있다.
어두움, 나는 그것이 무섭다.
형태가 없는, 도사리고 있는, 보이나 보이지 않는. 
어둠을 걷어내며 걸었다.
뒤돌아보니, 나는 빛 아래에 있다.
2. 어둠을 왜 무서워 했을까.
나는 무엇이 두려웠나.
빛 아래 선 나는, 내 안의 어둠을 본다.
응시하는 미래에는, 뒤돌아선 소금기둥. 
지나는 이의 뒷모습에는 과거의 내가 있다.
어둠으로 향하는 길 위에는, 어둠과 빛이 함께 있을 것이다.
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. 
나는 앞으로. 걷는다. 바라보면서.
Back to Top